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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kmin Ilbo (Korea) 06/25/2019 15:06
오는 29∼30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 일정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DMZ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은 북·미 비핵화 협상의 중대 분수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을 ‘DMZ 메시지’가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올스톱된 북·미 대화에 새로운 물꼬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대 관심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DMZ 깜짝 회동’ 가능성이다. 북·미 두 정상이 DMZ에서 만난다면 그 자체로 거대한 정치적 이벤트다. 그러나 현재로선 ‘DMZ 회동’ 가능성은 높지 않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24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중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급한 만남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가는 것”이라며 “두 정상은 북한과 한·미동맹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는 이틀 동안 다뤄야 할 분야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여부와 관련해선 “확인해줄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확답을 주지는 않았으나 가능성은 열어놓은 것이다. 워싱턴의 싱크탱크 관계자는 “의제에 대해 아무런 논의가 없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DMZ에서 만난다면 ‘빈 손.
Kukmin Ilbo (Korea) 06/25/2019 15:05
아슬아슬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던 여권과 민주노총이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21일 구속되면서 정면충돌로 치닫는 분위기다. 민주노총이 청와대를 향해 “노동자를 탄압하는 문재인정부와 투쟁하겠다”고 선언하자 여권 내에서도 민주노총을 향한 공개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구속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법부의 엄정한 법 집행 결과”라면서 “민주노총은 귀를 활짝 열고 상식의 눈으로 노동운동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 구속에 언급을 자제하던 민주당 지도부가 민주노총을 공개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현 정부의 노동 현안 관련 성과를 언급하면서 “모든 노동자들이 만족할 수준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노조의 요구를 한꺼번에 모두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파업 계획을 멈추고 노동계의 상급단체로서 상생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당 내부에서는 민주노총에 대한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민주노총이 뭔가를 착각한 것 같다. 노동의 가치가 법 밖에 있을 수는 없다”며 “민주노총도 법대로 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의원도 “정부가 사회적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지 않느냐”며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 기구를.
Kukmin Ilbo (Korea) 06/25/2019 15:04
성폭행, 숙소 무단출입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한국 쇼트트랙이 이번에는 동성 성희롱에 휘말렸다. 대한체육회는 남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전원을 한 달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퇴촌시키는 중징계를 내렸다. 25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휴식 시간에 임효준(23·고양시청)이 장난삼아 남자 후배 황대헌(20·한국체대)의 바지를 내렸다. 당시 현장에는 여자 선수들도 여럿 있었다. 황대헌은 “수치심을 크게 느꼈다”며 임효준과의 화해를 거부했고 지난 19일 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에 성희롱 신고 문서를 접수했다. 두 선수 모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다. 이를 접수한 대한체육회와 진천선수촌은 결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남자 8명, 여자 8명 등 총 16명의 선수와 코칭스태프 전원을 다음 달 24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퇴촌시키기로 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공식 훈련시간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유감”이라며 “쇼트트랙 대표팀의 훈련 태도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좋지 않아 ‘기강 해이’를 이유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체육회의 권고에 따라 국가대표 강화훈련 전 쇼트트랙 선수들을 대상으로 인성 및 인권, 성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성희롱 행위 선수와 피해 선수에 대한 처분은 다음 달 중 열리는 관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밝혔다. 쇼트트랙은 지난해 평창올림픽을 전후로 조재범 전 코치가 국가대표 심석희를 상습폭행,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큰 충격을 줬다. 지난 2월에는 남자.
Kukmin Ilbo (Korea) 06/25/2019 15:04
미국이 2020년 대통령 선거라는 블랙홀에 서서히 빠져들고 있다. 내년 11월 3일에 실시되니, 앞으로 1년하고도 4개월이 더 남았는데, 대선전이 조기에 과열되는 분위기다. 한국도 정치과잉 사회지만 미국이 한국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미국의 정치는 분열과 불신이라는 부정적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중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있다. 그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재선 출정식 하루 전날인 17일, 올랜도에는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내렸다. 비가 그친 뒤 암웨이센터를 찾았더니 이미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텐트와 우산을 들고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앞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를 보기 위해 밤을 새우기로 작정한 열성 지지자들이었다. 대부분 플로리다주 주민들이었다. 또 블루칼라로 보이는 백인 중장년층이 다수였다. 40대 백인 남성 지지자에게 말을 걸자 “당신의 한국 신문사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처럼 가짜뉴스(fake news)를 쓰는 곳은 아니지?” 하는 물음이 돌아왔다. 그러곤 “미국 언론들은 거짓말만 쏟아낸다”고 투덜거렸다. 지지자들이 응원하는 정치인을 닮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정식 연설에서도 미국 주류 언론들을 비난했다. 60대 여성 지지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막말을 솔직함이라고 옹호했다. 그는 “워싱턴이라는 시궁창(swamp)에 있는 정치인들은 듣기 좋은 말만 한다”면.
Kukmin Ilbo (Korea) 06/25/2019 15:04
한보그룹 정태수(전 회장· 사진 )·정한근(전 부회장) 부자는 12년간 키르기스스탄과 에콰도르 등지에서 함께 도피 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자는 타인 명의로 신분을 세탁하고 유전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제2의 삶’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예세민)는 25일 “한근씨가 ‘아버지가 해외로 나온 이후부터 계속 모셔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정 전 회장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대학 교비 횡령 혐의로 2007년 5월 재판을 받던 중 치료를 핑계로 일본으로 출국했다 행적을 감췄다. 검찰은 이때부터 정 전 회장 부자가 함께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회장은 카자흐스탄에 입국했다가 범죄인인도협정이 맺어지지 않은 키르기스스탄으로 거처를 옮겼다. 검찰은 2010년 정 전 회장이 키르기스스탄인 명의의 위조 여권을 만들어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그는 이 여권을 이용해 2년 전 에콰도르 과야킬에 정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들 한근씨도 신분 세탁해 만든 미국·캐나다 영주권, 시민권으로 에콰도르에 건너갔다. 두 사람이 에콰도르에 정착한 이유는 유전개발 사업과 정 전 회장의 건강 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근씨는 “아버지가 따뜻한 곳을 원해 에콰도르 안에서 적도에 가까운 과야킬에 자리를 잡았다”고 진술했다. 한근씨는 이곳에서 유전개발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근씨가 제시한 사망증명서 등을 근거로 정 전 회장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관련 자료를 재검증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
Kukmin Ilbo (Korea) 06/25/2019 15:03
컨베이어 벨트가 쉴 새 없이 움직이며 과자와 음료수, 과일 등을 담은 박스를 작업자들에게 전달한다. 작업자들이 상품 정보와 수량 등을 확인하면 박스는 다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흘러 고객 배송 바구니로 들어간다. 25일 찾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SSG닷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002(NE.O002)’. 시간당 처리하는 주문 건수는 2000여개인데, 컨베이어 벨트 앞을 지키고 있는 직원은 14명뿐이었다. 봉인근 SSG닷컴 김포 온라인전용 물류센터 센터장은 “상품이 작업자를 직접 찾아가는 ‘GTP’(Good To Person) 시스템 덕분”이라고 말했다. 자동화로 사람이 일일이 상품을 찾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100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의 핵심 경쟁력 키워드는 ‘배송’이다. SSG닷컴도 주도권을 잡기 위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배송 효율을 높이고 새벽배송 경쟁에도 뛰어들기 위해서다. 네오는 주문에서 배송 준비까지의 공정 80%를 자동화했다. GTP를 비롯해 중앙 관제시스템(ECMS)과 DPS(Digital Picking System) 등을 통해 가능한 일이다. 최우정 SSG닷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배송 속도의 관건은 운송 수단이 아닌 출하 속도에 달려있다”며 “네오는 (SSG닷컴의) 지난 5년간의 도전과 혁신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SSG닷컴은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올 12월에는 하루 3만5000여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네오003(NE.
Kukmin Ilbo (Korea) 06/25/2019 15:03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추진됐던 한·일 정상회담이 사실상 무산됐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로 인한 갈등을 봉합하려던 정부 구상도 차질을 빚게 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5일 “G20 기간 한·일 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일본이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정상회담 제의는 없었다”며 “우리가 준비됐음을 알렸지만 일본에서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G20 세션 도중 양 정상이 잠깐 시간을 내 만나는 약식 회담 ‘풀 어사이드(pull-aside)’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장에서 일본이 만나자는 요청을 해온다면 우리는 언제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G20 계기 한·일 정상회담이 무산된 것은 일본 내부 정치 일정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음 달 21일 예상되는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양국에 실익이 클 수 있다는 뜻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G20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정상과 회담한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방북 결과를 공유받고 북·미 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외교 경로를 통해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를 조율 중이다. 문 대통령은 또 28일 오후 블라디.
Kukmin Ilbo (Korea) 06/25/2019 15:03
근신설이 제기됐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정치적 위상이 오히려 격상됐다고 국가정보원이 분석했다. 국정원은 25일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북 결과를 보고하면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제1부부장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나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같은 반열에 있다”며 “역할 조정이 있어 무게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지난해부터 김 위원장을 근접 보좌했던 김 제1부부장의 역할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겸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맡게 된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과거 김여정이 하던 현장 행사 담당을 하고 있다”며 “휴대전화를 들고 동선을 챙기는 사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자리에 오른 최룡해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넘버 투’(2인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북·미 협상을 주도했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위상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시 주석 방북 당시 환영행사에 등장하긴 했지만 정상회담에서는 빠져 있어 위상이 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환영행사 당시 자리 배치를 보면 리용호 외무상 좌석이 그보다 서열이 높은 당 부위원장의 앞자리에 있었다”며 “외무성의 위상이 올라갔고, 외무성 그룹이 대외 현안을 주도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20~21일 있었던 시 주석 방북으로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실추될 수 있었던 많은 부분을 만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
Kukmin Ilbo (Korea) 06/25/2019 15:03
국내총생산(GDP)을 구성하는 3대 요소가 소비, 투자, 수출이다. 그래서 이들을 경제의 엔진이라고 일컫는다. 이미 투자, 수출이 급격히 꺾인 가운데 마지막 보루인 소비마저 크게 둔화할 조짐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5로 전월보다 0.4포인트 내렸다. 두 달 연속 하락이다. CCSI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 연속 올라 기준점을 넘어섰지만 지난달 하락 전환하면서 97.9로 떨어졌었다. CCSI는 가계부문의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을 포함한 6개 개별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6개월 뒤 소비지출을 현재보다 줄이겠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늘어난 게 전체 지수 하락의 주된 요인이 됐다. 소득이 줄거나 체감물가가 올라 씀씀이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투자도 투자지만, 수출은 비관론자들도 놀랄 정도로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달 1~20일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272억 달러였다. 7개월 연속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6월 수출은 442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2월(설 연휴 효과로 11.3% 하락)을 제외하면 사실상 2016년 7월(-10.5%)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전문가들은 지금 추세로는 하반기에도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Kukmin Ilbo (Korea) 06/25/2019 15:02
호스피스 시설 턱없이 부족, 편안하고 의미있는 임종 못해… 한국 죽음의 질 세계 하위권 산 사람뿐만 아니라 죽음 앞둔 사람에 대한 복지도 중요… 웰다잉 위해 시설 확충 힘써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찬송가를 부르며 소천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고인에 대한 애도도 애도지만 죽음이 이렇게 편안하고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이 이 여사가 평소 좋아하던 시편 23편을 낭송한 뒤 찬송가를 부르자 이 여사는 따라 부르려 입술을 움직이다가 이내 마지막 호흡을 다했다고 한다. 교회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황혼을 지나 어둠이 짙게 깔리는 듯한 풍경이 연상됐다. 그즈음 나는 딸이 학교 필독서라며 의무적으로 읽고 책꽂이에 꽂아 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는 책을 읽고 있었다. 루게릭병을 앓다 숨진 모리 슈워츠 미국 브랜다이스대 사회학과 교수에 대한 실화다. 모리는 세상을 떠나기 전 서너 달 동안 매주 화요일 문병을 온 제자 미치에게 살아감과 죽어감의 의미를 들려준다. 소설가 김연수는 죽음에 대한 어느 에세이에서 이렇게 썼다. “겨울에 내가 죽는다는 사실을 안다면, 이번 여름의 세계를 대하는 나의 태도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 때, 비로소 나는 제대로 살 수 있다는 역설. 이 역설을 너무 늦게, 죽기 직전에야 알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인간은 모두 죽는다는.
Kukmin Ilbo (Korea) 06/25/2019 15:02
이커머스 업계 1위 쿠팡이 전방위 공격을 받고 있다. 경쟁사인 위메프,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납품업체인 LG생활건강(LG생건)으로부터 각각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당했다. 국산 시계 업체들은 쿠팡이 ‘짝퉁’ 시계를 유통한다며 규탄했다. 쿠팡이 업계 안팎에서 견제를 받는 상황에 대해 ‘유통업계의 구태를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비판과 ‘견제가 지나치다’는 인식이 공존하고 있다.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이 유명상표 모조품 시계 550여종을 유통해 국내 시계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고 소비자들의 신고를 받아 위조 상품이 확인되면 즉각 판매 중지시키고, 판매자는 쿠팡에서 퇴출된다”고 해명했다. 쿠팡은 최근 한 달 새 3개 업체로부터 공정위에 신고 됐다. 상대도, 내용도 제각각이다. ‘최저가 경쟁’을 해 오던 동종업체 위메프는 쿠팡의 ‘갑질’ 때문에 납품업체가 위메프에 공급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위메프 최저가에 맞춰 상품을 판매하도록 종용하고, 손실은 납품업체에 떠넘기자 결국 위메프와 거래를 중단하는 상황이 빚어졌다는 것이다. 판매가격 1원 인하로도 경쟁하는 상황에서 ‘언젠가는 터질 일’이었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시선이다. 다만 대기업인 LG생건이 쿠팡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을 일삼았다”며 신고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납품업체가 불공정 거래를 문제 삼는 일이 흔치 않.
Kukmin Ilbo (Korea) 06/25/2019 15:02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구속 이후 정부와 민주노총의 관계는 험난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 전략을 내세웠다. 하지만 정권 압박을 위한 ‘정치파업’이라는 비판과 폭력 등 불법 투쟁행위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지배적이라 대외적 공감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김 위원장 구속에 맞서 ‘문재인정부의 노동탄압 분쇄’를 기치로 내건 총파업 등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힌 상태다. 민주노총의 대정부 투쟁은 11월까지 이어진다. 26일 울산 전국노동자 대회를 시작으로 27일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노동탄압 분쇄 민주노총 결의대회’, 28일 전국 단위사업장 대표자 결의대회를 예고했다. 7월 3일부터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 총파업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이어 18일에는 총파업 대회를 연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25일 “7월 총파업보다 더 큰 규모의 총파업을 11월에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의 반발에는 자신들이 현 정부 탄생에 십분 일조했다는 인식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민주노총이 2016년 촛불 항쟁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이끌었고 그 힘으로 문 정부를 탄생시켰다”며 “현 정부가 김 위원장을 구속한 것은 명백한 정치적·도덕적 배반행위”라고 말했다. 정권 초기에는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노동,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비준 등 노동계의 요구를 대다수 받아들이며 민주노총과 정부의 관계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제조업 둔화 등으로 인해
Kukmin Ilbo (Korea) 06/25/2019 15:02
K리그 구단들이 ‘외인(外人)’에 웃고 울고 있다. 개막을 앞두고 야심 차게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천차만별이어서다. 외국인 선수의 역할은 K리그 구단의 한 해 성적을 좌우할 정도로 막중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여러 외인들이 당찬 출사표를 내며 K리그에 발 디뎠다. 정규 라운드의 절반이 지난 지금, 외국인 새내기들은 각기 다른 성적표를 받았다. 금세 적응해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도 있지만, 기대 이하의 실력으로 방출된 이도 있다. FC 서울의 스트라이커 알렉산다르 페시치는 올 시즌 최고의 외인으로 꼽힌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득점왕 출신인 페시치는 초반 교체로 나오며 적응을 마친 뒤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14경기에 나와 9골을 터뜨리며 25일 기준 리그 득점 1위에 올랐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네 번이나 선정됐다. 서울의 오랜 라이벌 수원 삼성도 신입 아담 타가트의 플레이에 만족하고 있다. K리그 베테랑인 데얀 이상의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7골 1도움을 올렸다. 특히 3강인 전북 현대와 서울, 울산 현대를 상대로 모두 골을 넣으며 해결사로 자리했다. 지난 23일 전북전에서는 후반 26분 극적인 동점골로 귀한 승점 1점을 안겼다. 반면 높은 기대치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으로 관심을 모았던 경남 FC의 미드필더 조던 머치는 5월 초 햄스트링을 다쳐 두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는 넘어져 있.
Kukmin Ilbo (Korea) 06/25/2019 15:02
‘문재인 대통령님 익산장점마을 주민들을 살려주세요.’ 마을 경로당 앞에 들어서니 깨끗한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어제 낮에 내걸린 것이라고 한 주민이 귀뜸해 줬다. 승용차를 타고 마을 인근을 한 바퀴 돌았다. 한가로운 농촌 풍경이었다. 그러나 사람이 그리 눈에 띄지 않았다. 어느 방송사 취재진이 와 마을 곳곳을 촬영하고 있었다.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 3분의 1 가량이 암에 걸려 ‘집단 암 발병 마을’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곳이다. 지난 20일 환경부가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틀 뒤인 22일, 그 마을을 찾았다. “장난했어요 장난…. 정부가 우리를 우롱한 거예요.” 마을 사람들은 오히려 더 격앙돼 있었다. 환경부의 역학조사를 그토록 기대해 왔지만 결과는 모두 엉망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일 환경부가 ‘마을 주민들의 암 발병은 인근 비료공장과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어요. 그러나 ‘인과관계는 모른다’고 발을 뺐지요.” 주민대책위원회는 “이런 조사를 왜 했나? 겉핥기식 과정과 결론은 의미 없다”고 반박했다. 위원들은 당일 환경부의 발표 내용을 조목 조목 꼬집었다. “환경부는 암 발병자가 22명이었다고 밝혔어요. 지난 17년간 병에 걸린 우리 주민은 모두 30명입니다. 그런데 ‘해당 주민이 진단서를 내지 않아서’ 포함시키지 않았대요. 말이 됩니까?” 이들은 환경부의 이 같은 태도가 주민들을 또 다시 죽음으로 내모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원들의 안내를 받아 마을에서 500m쯤 떨어진 그 공장에.
Kukmin Ilbo (Korea) 06/25/2019 15:01
자유한국당이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명의의 합의문을 거부했지만 일단 6월 임시국회 회기는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재협상 불가’ 방침을 세우고 합의문대로 의사일정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의 복귀 없이는 정상 가동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시간이 지나면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새로운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착각은 꿈도 꾸지 말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합의 정신을 부정하는 어떤 정략에도 타협하지 못 한다. 3당 교섭단체 합의대로 국회 의사일정을 착실하고 탄탄하게 운영하겠다”고 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합의문 부결은 국민의 뜻’이라며 민주당에 재협상을 촉구했다. 그는 정책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가 무효됐으니 민주당과 재협상하겠다”며 “민주당은 한국당 의원들의 의견을 국민의 뜻으로 생각해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재협상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회기 일정만 있을 뿐 어떤 의사일정도 합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민주당이 말은 그렇게 하지만 협상을 할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에 공을 넘겼다. 다만 바른미래당이 중재자 역할을 더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양당 간 거리는 당분간 좁혀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관련) 중재할 사안이 사라진 이상 바른미래당의 중재자 역할도 여기서 마감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경파의 목소리가 지배한 한국당 의원총회는 정상적인 국회 정치를 바라는 국민 여망을 한순.
Kukmin Ilbo (Korea) 06/25/2019 15:01
우리는 돼지갈비를 먹을 때에 당장 그 돼지갈비에 대해 그다지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예전에 먹었던 다른 식당의 돼지갈비에 대해 품평을 하거나 앞으로 먹을 예정인 스테이크에 대해 갈망의 대화를 한다. 워낙 가볍게 지나가는 일이라 내가 그랬나 싶을 것인데, 이제 이 글을 읽었으니 나중에 돼지갈비를 먹으며 그 언젠가 먹었던 또 다른 돼지갈비에 대해 품평하거나 앞으로 먹을 스테이크에 대해 미리 환호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일은 쉬울 것이다.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은 이미 확보한 쾌락이다. 식탁에 놓인 음식은 곧장 내 즐거움이 된다. 인간의 뇌는 이 정도의 쾌락으로 만족하지 못한다. 상상의 음식 쾌락을 만들어 실재의 음식 쾌락을 증폭시킨다. 돼지갈비를 입에 물고 “그때 그 집 돼지갈비 기억나? 죽음이었지” “논현동에 새로 스테이크집이 문을 열었는데 말이야, 육즙이 폭발을 한대” 같은 말로 자신의 뇌를 자극한다. 인간은 언어를 만들며 그 언어로 상상의 세계 나아가 상징의 세계까지 창조해냈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고 그 말씀이 빛이 있으라 하니 빛이 있었다는 성경 구절을 나는 인류 문명의 탄생이 곧 언어의 탄생임을 깨달은 고대 인간의 기록임을 믿는다. 언어의 발생 과정이 어떠하든, 인간은 언어에 붙은 그 무엇들에 자극을 받는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말하는 데 돈이 들지 않는다. 언어만으로 즐거움이 생기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런데 언어는 불행한 자신의 처지를 속이는 작업에도 동원이 된다. 별식으로 치킨밖에 먹을 수 없.
Kukmin Ilbo (Korea) 06/25/2019 14:00
‘제주 전 남편 살인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의 초동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들이 사건 부실수사 논란에 대한 반박을 내놨다. 그러나 사실과 다른 일부 해명과 고유정을 보호하려는 듯한 내용이 포함돼 역풍을 맞고 있다. 2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20분쯤 경찰 내부 통신망인 ‘폴넷’에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수사 관련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이 글은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5명이 공동명의로 작성했다. 이들은 “우리 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해 일부 왜곡된 언론 보도로 인해 경찰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몇 가지 사실관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건 초기, 타살 아닌 자살 사건에 무게 뒀다” 이들은 초기에 이 사건을 단순 실종이나 자살 사건일 것이라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7일 (피해자가) 자살할 우려가 있다는 최초 신고에 따라 피해자 최종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를 파악했고 실종수사팀원 2명을 투입해 주변을 수색했다”며 “피해자 차량을 발견했지만 자살로 볼만한 정황이 없었고 CCTV에 피해자 이동 모습이 없어 범죄 혐의점이 의심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혼한 부부가 어린 자녀와 있다가 자살 의심으로 신고된 사건에 대해 초기부터 강력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하라는 비판은 결과론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비판”이라며 여론의 지적을 반박했다. 그러나 경찰의 부실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당시
Kukmin Ilbo (Korea) 06/25/2019 13:00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이 매니저에게 수억원대 착취를 당한 것으로 모자라 노예계약을 맺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2017년 유진박의 성년 후견인 지정을 위한 서울가정법원 가사조사서를 근거로 이 같은 내용을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유진박은 매니저 김모(59)씨와 2016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유진박이 벌어들이는 수입 중 매년 1억5000만원은 무조건 김씨의 몫이 되도록 약정됐다. 초과분은 김씨와 유진박이 절반씩 나눠 갖는다는 내용도 있다. 지난해 유진박의 공연 수입은 약 1억원으로 추정된다. 계약에 따르면 유진박은 단 한푼도 받지 못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계약서상 유진박의 모든 금전적 관리는 김씨가 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유진박은 자신의 수입과 지출 내역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구조라고 머니투데이는 전했다. 유진박은 2015년 어머니가 사망한 뒤 김씨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김씨는 유진박에 대한 신상보호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1억5000만원의 우선권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법원 명령으로 유진박의 후견인으로 지정됐던 한율정신건강복지재단은 이 계약을 수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법원 결정 일주일 만에 유진박의 이모가 청구를 취하하면서 법원의 성견 후견인 결정은 물거품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한 고발장을 통해 김씨가 유진박 명의로 2억원 가량의 사채를 썼다고 주장했다. 또 유진박.
Kukmin Ilbo (Korea) 06/25/2019 12:03
자폐성 장애 및 발달지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오티즘엑스포가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7월 12~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꿈을 그리다 다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서플러스글로벌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함께웃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오티즘엑스포는 발달장애인의 복지·의료·교육치료 등 자폐성 장애 및 발달지연 관련 국내·외 100여 개의 유관기관과 단체 및 기업들의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엑스포에 참여하는 다양한 기업들 중 국내 최초로 한국형 멀티센소리룸(심리안정실)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밀리그램 디자인은 이번 오티즘 엑스포에서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멀티센소리 체험관을 설치‧운영한다. 멀티센소리 체험관에는 시각을 자극하는 영상 컨텐츠가 마련되고, 바닥에는 촉각을 자극하는 매트가 설치되는 등 다양한 감각자극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중증장애인, 치매노인, 정서장애 아동,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 감정노동자들의 심리안정과 치료에 멀티센소리룸 치료기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멀티센소리룸 치료효과에 대한 많은 연구 논문이 학술지에 소개되고 있으며, 소방공무원 심리안정 수련원 설치 기초조사 연구 용역 보고서에서도 소방공무원 심리안정을 위해 심리안정 수련원 설치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2017년 장애인실태.
Kukmin Ilbo (Korea) 06/25/2019 11:30
‘잡종강세’ ‘튀기’ 등의 단어가 포함된 발언으로 다문화가정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결혼 13년 차 아이 셋을 둔 다문화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 A씨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잡종’이라 말한 익산시장에게 화가 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국생활 10여년 동안 아이들을 차별받지 않고 자존심 강하게 키우려고 애쓰고 있다. 저 또한 차별받지 않으려고 행동을 조심하고 있다”며 “그런데 시장이라는 사람이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 청원까지 올리는 이유는 전북단체에 전화하면 이 일이 덮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라며 “정 시장은 말로만 다문화를 위한다고 하면서 행동으로는 보여주지 않고 우리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썼다. A씨는 “윗선으로부터 차별 언행은 더더욱 하지 않도록 바로 잡아줬으면 좋겠다”며 “낯선 곳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저희 모습을 이쁘게 지켜봐 주신다면 좋겠다. 저희가 믿고 따를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쳤다. 청원에 동의한 사람은 25일 오후 4시 기준 1만 3000여명을 넘겼다. 앞서 정 시장은 지난달 11일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에서 열린 ‘2019년 다문화가족을 위한 제14회 행복나눔운동회’에서 “생물학적 과학적으로 얘기한다면 잡종강세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 똑똑하고 예쁜 애들(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자녀)을 사회에서 잘못 지도하면 프랑스 파리 폭동처럼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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